일산 케이크 만들기 체험
어딘가를 여행 가거나 맛집을 가는 것도 좋지만 때론 시간을 투자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도 혼자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아내와 같이 시간을 보내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초록창에서 다양한 검색어로 알아보던 중 관심 가는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고양 낙동 치즈테마체험장인데요. 크리스마스를 기념으로 케이크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 오늘의 포스팅은 지난 크리스마스날 다녀온 고양 낙동 치즈테마체험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상호 : 고양낙농치즈체험장
전화번호 : 0507-1423-3057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893번 길 74
매일 : 10시 30분 - 17시 30분
11, 12, 14, 15시 예약
치즈+피자 = 30,000원
피자 = 18,000원
A체험 : 치즈 만들기 + 피자 만들기 + 식사(스파게티 제공) + 동물 먹이주기 체험(산양, 토끼 등)
1인 30,000원 (2시간 30분 코스)
B체험 : 피자 만들기 + 식사(스파게티 제공) + 동물 먹이주기 체험(산양, 토끼 등)
1인 18,000원 (1시간 30분 코스)
http://ischeese.igoodweb.com/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케이크를 사는 것도 방법이었지만 같이 만든 케이크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면 더욱 즐거울 거라고 생각했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TV에서 나오는 것처럼 예쁜 케이크를 만드는 것은 아니었지만 서로 같이 만드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예약을 하게 되었고 친절하게 잘 응대해주셨기 때문에 잘 다녀왔습니다.
일산 고양낙농치즈테마체험장 안내
그리하여 도착한 고양낙농치즈체험장 :) 날씨가 추운 탓도 있겠지만 이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썰렁했던 모습. 무작정 들어갔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는데 슬슬 만들기 체험을 마치고 나오는 분들을 보니 저희 부부처럼 성인들만 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 모두 아이와 체험하는 분들만 많았답니다.
물론 성인 둘이 가겠습니다라고 전화는 드렸지만 막상 와서 보니 너무 아이 동반 가족단위 체험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게 맞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목적은 오늘 우리가 먹을 케이크를 만들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A 체험장에서 케이크를 만들었는데 이곳의 사진은 잠시 후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가만 보니 노는 언니에서 방문했나 봐요 :) 고양시에서 뭔가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어요. 더군다나 치즈를 만들거나 피자를 만드는 곳은 더더욱 없었고요. 그래서 노는 언니에서도 방문했었나 봅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양과 토끼도 있었습니다. 먹이주기 체험은 이곳에서 이뤄지나 봐요. 정말 부모님이 아이들과 같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곳은 B 체험장인데 치즈피아라고 쓰여있습니다. 이곳에서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하나 봐요. 다음번에 치즈 만들기 체험하러 한 번 더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때는 피자도 같이 만들어봐야겠어요. 이제 케이크 만들러 가볼 텐데요 체험장 A로 가보겠습니다.
체험장 A로 들어왔어요. 부모님과 아이들이 와서 함께하기 좋은 공간이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음악과 영상도 나오고 있었답니다. 첫 번째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아빠 힘내세요 노래가 나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ㅎㅎ 그래도 왔으니 즐겁게 만들고 가려합니다. 잠시 앉아 기다리니 케이크 만들기 재료를 갖다 주셨어요.
일산 케이크만들기 체험
짜잔! 드디어 케이크만들기 재료가 왔습니다! 먼저 케이크 시트 1호 키위 오렌지 딸기 생크림이 나왔습니다. 우리 두 손으로 케이크를 만들다니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됐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초라해 보이지만 한번 예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케이크 시트 1호 봉지를 열어 카스텔라 재질과 같은 빵을 꺼내 줍니다. 빵을 최대한 깨끗하게 잘 꺼내 주려 했지만 표면에 있는 것들이 다 벗겨졌네요 ㅎ 이제 이 빵을 반으로 잘라줘야 하는데요 케이크 만들기 재료 옆에 빵 자르는 칼이 있었거든요 반으로 잘라보겠습니다.
자 드디어 빵을 반으로 잘랐습니다. 생각보다 빵을 잘 잘랐는지 지도해주시는 분이 칭찬해주셨습니다. 어디 가서 칭찬받기보다는 해준 적이 많았는데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꽤 많이 좋았습니다. 그다음 과정은 생크림을 바르는 과정입니다.
반으로 자른 곳 표면에 생크림을 펴 바르고 덮은 뒤 전체적으로 생크림을 발랐습니다.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싶어 최선을 다했지만 빵집에서 파는 케이크만큼 바르게 펴 바르기는 어려웠습니다. 새삼 베이커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얼마나 연습을 많이 하셨길래 생크림을 반듯하게 바르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준비된 키위와 오렌지 그리고 딸기로 꾸며봤습니다. 꾸미면서 과일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하고 욕심이 나기도 했지만 처음 만든 것 치고는 나름 괜찮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도해주시는 분도 사진을 한 장 찍어가셔서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가져온 케이크입니다. 예쁘고 훌륭한 케이크는 아니지만 아내와 저 두 사람의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케이크입니다. 촛불과 조명이 함께해서 더 예쁜 케이크가 되었습니다. 케이크를 만들 때는 메리 크리스마스였지만 지금은 새해도 13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제 포스팅을 보고 계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더욱더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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