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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김포 라베니체 맛집 : 먹고갈꺼양¡

by 준탱s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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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국수 맛집 : 먹고갈꺼양¡

언제나 그랬듯 주말은 아쉽게 지나갑니다. 지나가는 주말을 잠시라도 붙잡는 방법은 우리한테 주어진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소중하게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산대교 하나만 건너면 닿을만한 거리에 김포 라베니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김포 라베니체는 김포 가볼 만한 곳 김포 한강 중앙공원 등 다양한 키워드들로 알려진 곳입니다. 그동안 수없이 검색을 해왔지만 다음에 다음에 하다가 방문을 했답니다.

 

멀리서부터 환하게 비추는 조명들에 이끌려 도착한 라베니체는 토요일 저녁이라는 프리미엄이 더해져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많았고 연인들도 많았습니다. 우리도 여러 일행들 틈에서 라베니체를 구경하는 중에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배고픔이 찾아왔습니다.

 

체중이 늘어가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요즘 입맛이 없다며 항상 아내가 무슨 음식 먹을래?라고 물어보면 글쎄 난 잘 모르겠어 요즘 먹고 싶은 게 없어라는 대답을 연신합니다. 그러던 중 눈에 띄는 음식점을 발견합니다.

 

시원하면서도 새콤한 음식 : 김치말이국수? 난 잔치국수!

오빠 나는 무거운 음식보다는 가벼운 음식인데 시원하면서도 새콤한 음식이 먹고 싶어. 예를 들면 냉면 같은 음식 말이야. 저와 제 아내는 평소 면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냉면 또는 메밀소바를 자주 먹으러 다닙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김치말이 국수인데요. 오늘은 제가 지금껏 먹었던 김치말이 국수중 가장 맛있는 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김포맛집-라베니체맛집-국수-먹고갈꺼양
김포맛집 먹고갈꺼양 외부모습

새콤달콤 푸짐한 사리 살얼음 동동, 문어 물회 국수/비냉/물냉 정확히 말씀드리면 저 문구에 이끌려갔습니다. 글을 올리고 있는 오늘은 날이 춥지만 지난주만 해도 날이 이렇게 까지 춥지 않았기 때문에 더 먹고 싶다는 자극이 강하게 왔습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채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라베니체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실내보다는 실외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왼쪽의 자리가 저희가 앉았던 자리입니다. 그래도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네요 :)

상호 : 먹고갈꺼양

전화번호 : 031-988-1830

매주 월, 화 휴무 / 수, 목, 금은 오전 11시 30분 - 오후 3시 / 주말 오전 11시 30분 - 오후 8시

김포맛집 먹고갈꺼양 메뉴사진

지금껏 제가 본 상점 중 가장 특이한 영업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뭔가 신기했어요 :) 맛보기 쉬운 음식이 아니겠구나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문 여는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요. 국수를 기본으로 해서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날이 조금만 더 더웠더라면 문어 물회 국수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김치말이 냉국수와 잔치국수를 시켜 보기로 해요. 아! 오징어 김치전이 있었는데 그것도 같이 올려볼게요!

김포 맛집 먹고갈꺼양 음식 소개

김포맛집-라베니체맛집-단무지-먹고갈꺼양
먹고갈꺼양 단무지
김포맛집-라베니체맛집-깍두기-먹고갈꺼양
먹고갈꺼양 깍두기

김치말이 국수와 잔치국수 사실 반찬이 크게 필요 없는 메뉴인 것 같아요. 그러다 같이 곁들여 먹으면 궁합이 좋은 반찬들이 있잖아요. 그게 단무지와 깍두기 같아요. 사장님은 크게 여러 가지 반찬을 하지 않고 딱 이 두 가지 반찬만 갖다 주셨어요. 이것만 해도 충분할 거라 생각합니다. 먹고갈꺼양 깍두기입니다. 장사가 잘되는 음식점들의 특징은 이런 기본적인 밑반찬도 너무 맛있다는 겁니다. 깍두기도 겉면이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국물과 같이 갖다 주셨어요. 공깃밥이 있었다면 밥도둑으로 신고할 뻔했답니다.

김포맛집-라베니체맛집-김치부침개-먹고갈꺼양
김포맛집 부침개

둘이 먹으면서 싸우지 말라고 딱 4조각 갖다 주세요. 젓가락으로 반을 찢어주면 품고 있던 뜨거움이 올라오면서 김이 납니다. 굽기의 정도도 바삭한 게 우리가 생각하는 전 느낌을 알맞게 갖고 있어요. 김치의 신맛과 오징어의 쫄깃함이 배가되어 국수 먹기 전에 입맛 돋우는 음식이었어요. 제가 먼저 2조각 먹고 아내 것도 반 조각 뺏어 먹었어요 :)

김포맛집-라베니체맛집-김치말이냉국수-먹고갈꺼양
김포맛집 김치말이냉국수

다음으로 준비된 김치말이 냉국수입니다. 첫 번째로는 참기름의 고소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했고 계란과 오이와 김칫국물이 시각을 자극했습니다. 국수와 국물을 한입 넣었을 때 느껴지는 시원함과 새콤함이 이 국수의 맛을 절정에 다다르게 했어요. 어찌나 후르륵후르륵 먹었는지 면치기 하느라 정신없었습니다. 계란의 익힘도 좋아서 계란까지 먹고 나니 정말 포만감이 가득했습니다. 정말 제가 지금껏 먹어본 국수중에 가장 맛있는 국수였습니다.

김포맛집-라베니체맛집-잔치국수-먹고갈꺼양
김포맛집 잔치국수

자 이제 설명이 필요 없는 잔치국수입니다. 두 개의 음식 모두 찬 음식을 시켰다면 오히려 균형이 좋지 않았을 것을 대비해 시킨 잔치국수입니다. 파/김/당근/계란지단 그리고 흰면이 어우러지는 식감은 먹기 도전에 엄청난 식욕을 불러일으켰고 한 젓가락 국물과 함께 넣었을 때 쫄깃한 면과 함께 구수하고 진한 국물을 삼킬 때면 포근함이 들었습니다. 제가 만원의 행복을 한다면 가장 먼저 잔치국수를 먹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너무 맛있었거든요.

김포맛집-김치말이냉국수-잔치국수-김치부침개
김포맛집 한상차림

우연히 눈에 띈 음식점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훌륭한 음식을 갖고 있었어요. 실외 테이블을 통해 라베니체의 분위기도 같이 맛볼 수 있었습니다. 뭔가 화려함 속에 위치한 음식점이라서 처음엔 낯설기도 했어요. 라베니체에는 당연히 예쁜 카페와 예쁜 음식점들 술집들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게 좀 어울리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먹고 난 뒤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답니다. 이 화려함 속에서 존재하고 있는 이유를 단번에 증명해냈거든요! 가격도 김치말이 냉국수 7,000원 잔치국수 6,000원 부침개 5,000원으로 총 18,000원의 행복이었습니다. 라베니체가 실 분들 입맛 없을 때 꼭 한번 드셔 보세요!

김포맛집-김치말이냉국수-잔치국수-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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