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밥 떡갈비 파전 맛집
지난번에 올렸던 분위기 좋은 전주 한옥마을 카페 차경¡에 이어서
2022.01.08 - [맛집¡] - 전주 한옥마을 카페 차경 :)
오늘은 전주에서 다녀온 음식점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전주에는 맛집들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까지 너무 힘들었어요. 한옥마을에서 맛집을 찾기란 모두 다 비슷한 컨셉을 갖고 있었고 음식의 종류도 너무나 비슷해서 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고르고 골라 다녀온 맛집을 소개합니다. 저희 부부가 방문한 곳은 전주 종로회관입니다.
상호 : 종로회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
전화번호 : 063-288-4578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성당길 98
영업시간 : 월 - 일 09시30분 - 21시 30분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1970년에 개업한 비빔밥 전문점 : 돌솥밥 위에 올려진 육회와 고명에 양념장, 참기름을 넣고 비벼 먹는
전주비빔밥이 대표 메뉴이며 수육, 나물 등 밑반찬이 깔끔하게 나온다.
전주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한옥마을에서 내리게 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게 뒤로는 풍남문 길 건너에는 카카오프렌즈가 보입니다. 그리고 한옥마을의 자랑거리 경기전이 아주 눈에 띕니다. 한옥마을을 둘러보다 보니 예쁘고 분위기 좋은 곳들은 경기전 주변에 많이 형성되어있었습니다. 저희가 갔던 한옥마을 카페 차경과 더불어 종로회관도 경기전에서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종로회관. 사실 저희 부부는 네이버로 맛집을 찾아다니긴 하지만 종로회관을 방문했을 때에는 그냥 직감으로 찾아갔어요. 우선 전주에 왔는데 비빔밥 정도는 먹어줘야 하지 않겠어?로 시작해서 제가 떡갈비 노래를 부르니 언제나 그랬듯 제 아내는 제가 먹고 싶은 음식에 많이 맞춰주는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눈에 띈 건 이 입간판! 전주비빔밥 + 떡갈비 + 파전 19,000원 1인!이라는 한상차림에서 시작되었어요. 메뉴를 하나씩 주문하기에는 조금은 양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세트메뉴처럼 준비되어있다니 두 명이서 먹으면 양껏 먹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주 종로회관 실내 :)
매장 실내, 외 곳곳에 연예인 싸인과 사진이 굉장히 많아요. 1박 2일은 물론이고 서울촌놈에서도 방문했던 기록이 남아있네요. 연예인분들이 괜히 아무 곳에나 방문하실 것 같지는 않고 이때부터 얼른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전주 종로회관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전주비빔밥 + 떡갈비(90g) + 파전으로 이미 메뉴를 정하고 들어갔기에 바로 시키면서 메뉴판을 보진 않았지만 종로회관 사이트에서 가져와봤습니다.
한상차림 : 전주비빔밥 / 육회비빔밥 / 육회 200g
특별차림 : 불낙전골 / 소불고기 / 떡갈비 / 삼계탕 / 파전 / 갈낙전골 / 갈비찜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대부분 저희와 같은 메뉴를 주문하셨고 드시고 계셨습니다.
음식점이라기보단 교회 또는 성당 느낌도 나고 분위기도 좋으며 인테리어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신 모습입니다. 음식점을 고르는 기준 중에 하나가 매장의 청결함이었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어있어 실내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빙은 아주머니 한분이 보고 계셨는데 혼자서 보시기에 너무 넓은 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잠겨있을 때
보기 좋게 나타난 서빙로봇 :) 요즘은 이 로봇 쓰는 곳이 많더라고요. 최근에 다녀온 음식점 대부분 로봇이 서빙하고 있었습니다. 점주님들 입장에서는 편하겠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인간의 일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가야겠죠. 여하튼 로봇이 가져다준 밑반찬들을 잘 놓아줍니다.
전주 종로회관 한상차림 :)
항공 샷으로 풀샷 찍어주지 못한 게 안타까울 정도로 정갈하고 맛있는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가장 첫 번째 있는 음식이 달콤한 소스와 함께 먹은 전 같음 음식이었는데 가장 맛있었어요. 리필해서 먹고 싶을 만큼 맛있었고 그 옆에 있는 상큼한 반찬들과 더불어 6가지 반찬이 더 나왔답니다. 무척 깔끔하고 맛도 좋았어요.
그리고 이어서 나온 전주비빔밥 :) 전주비빔밥 하나면 사실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무순, 콩나물, 애호박, 고기, 버섯, 당근, 고사리, 달걀, 김 기타 등등 비빔밥하나만으로도 입안이 가득찰만큼 풍족한 맛을 느낄수 있었지만 저희는 떡갈비와 파전도 나와야 하잖아요?
정말 두말하면 입 아플 떡갈비 :) 양념장이 어찌나 맛있던지 바로 밑에 위치한 양파를 얼른 타지 않게 먼저 그릇으로 옮겨진 뒤 먹고 사이좋게 한 조각씩 나눠서 먹었답니다. 간장게장 저리 가라의 밥도둑을 전주에서 맛봤어요. 비빔밥도 너무 맛있었지만 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떡갈비를 먹고 있자니 비빔밥이 잊힌 정도.
다음으로 나온 파전은 놓여 있는 그릇이 작아져 보이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새우고 식감 좋게 많이 들어가 있었고 다양한 야채와 파의 조화가 당장이라도 술을 한잔 시키고 싶을 정도의 맛이었답니다. 상이 너무 커서 상다리가 뿌져지진 않았지만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정말 오길 잘했다 하며 서로 기분 좋게 먹고 나왔습니다.
전주에는 참 맛집이 많았어요. 이곳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입맛에 따라 다른 맛집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후회 없이 양껏 먹고 나왔어요 :) 전주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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