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행주산성 맛집 장수촌¡
이른 아침에 아내와 걷기 운동을 하고자 무작정 행주산성으로 향했습니다. 주엽동에서 걸어갔으니 대략 3시간 정도를 걸은 것 같네요. 오전 10시 30분쯤 도착한 행주산성에서 문 열은 식당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행주산성 주변엔 다양한 맛집이 있었기에 여러 곳 중에 선택해서 음식점을 가고 싶었지만 겸사겸사 우리는 장수촌으로 향했습니다. 닭백숙만 판매하는 줄 알았던 장수촌에 예전부터 아내가 먹고 싶어 하던 오리주물럭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 오늘은 장수촌에서 누룽지백숙이 아닌 오리주물럭을 먹어보려 합니다!
상호 : 장수촌
전화번호 : 031-938-0044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로 160
(행주외동 212-20)
영업시간 : 월,화,수,목,금 11시 - 21시 30분
주말 10시 30분 - 21시
행주산성 주변에 위치한 장수촌은 한 자리에서 15년 이상 운영하였고, 누룽지 백숙, 오리구이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커플, 가족 손님을 비롯해 단체, 워크숍 손님들을 위해 80명까지도 수용 가능하며 족구장 이용 및 넓은 주차시설과 멋진 한강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방문한 행주산성 맛집 장수촌은 수많은 전화주문으로 벌써부터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비교적 자리는 많았지만 예약 손님들로 인하여 빠르게 채워지고 있었기에 자리 선택을 얼른 했어야 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카운터 또는 주방과 가까운 자리는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분이 멀다 하고 전화벨이 울리는 바람에 음식에 집중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일산 행주산성 맛집 장수촌 : 메뉴판¡
행주산성 맛집 장수촌 메뉴판입니다. 장수촌은 닭 또는 오리 누룽지백숙으로 유명한 맛집이라 이전에도 닭백숙을 먹으러 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통오리주물럭을 시켜보기로 했어요. 닭백숙은 워낙 유명해 맛집인 것을 알고 있었으나 다른 메뉴들도 과연 맛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이른 아침에 먼 거리를 걸어왔으니 힘은 들었지만 음주에 대한 부담감도 적어 대나무 술도 한 병 같이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주문은 통 오리주물럭 (한마리 2~3인)과 대나무술입니다!
먼저 자리에 앉아서 바라보는 푸릇푸릇한 나무와 행주산성과 조금 보이는 한강 뷰 :) 행주산성에 위치한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뷰의 모습입니다. 다행히 날씨가 도와줘서 예쁜 하늘과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뷰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 또는 가족들과 와도 때로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나중에 부모님 또는 장인어른, 장모님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산 행주산성 맛집 장수촌 : 통오리주물럭¡
비워져 있던 불판에 채워진 오리주물럭입니다. 가만히 앉아계시면 종업원분이 준비해주시는데 우선 불판의 가운데 구멍을 감자로 막고 그 위에 버섯, 양파, 파, 감자, 그리고 오리고기를 올려주십니다. 가운데 구멍을 감자로 막는 이유는 오리기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함인데요. 기름으로 튀기듯이 조리를 하기 때문에 맛도 더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불포화지방산의 함유량이 높은 오리기름을 적당량을 먹었을 때 혈청 중 콜레스테롤이 약 5% 감소하였다는 보고도 있다고 합니다.
통오리주물럭과 함께 나오는 상차림입니다. 반찬들도 하나같이 실하고 맛있었는데요. 배추김치와 알타리김치 그리고 오징어젓갈, 단호박 무스, 버섯, 샐러드, 양파절임입니다. 반찬도 부족하지 않게 넉넉하게 주셨지만 다 먹고 나서 부족한 반찬은 추가로 더 갖다 주셔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알타리 김치를 너무 맛있게 먹으면서 사서 먹고 싶다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알타리김치를 따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
그리고 오리주물럭과 함께 먹을 쌈무와 편 마늘 그리고 쌈장까지. 저는 개인적으로 쌈장은 통오리주물럭의 간이 충분히 좋았기 때문에 먹진 않았고 마늘과 쌈무와 같이 싸 먹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결국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고 나왔네요 ㅎㅎ
일요일 점심을 시작하는 일산 맛집 행주산성 장수촌에서의 통오리주물럭과 대나무술입니다. 힘들게 10KM를 걸어와서 먹은 장수촌의 통오리주물럭은 물론 저희가 엄청나게 배고픔을 호소한 것도 있었지만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동안 행주산성 장수촌은 닭백숙 또는 오리백숙으로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에 다녀오고 나서 통오리주물럭의 맛도 너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아주 맛있는 메인 메뉴와 또 푸짐하게 차려주시는 밑반찬들이 더해져 더욱더 맛집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기분 좋게 일요일은 시작했습니다 :) 정말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와서 먹고 싶은 마음을 갖고 갑니다!
'맛집¡ > 일산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산 맛집 : 고봉산 두루치기&생삼겹살¡ (3) | 2022.07.10 |
---|---|
일산 맛집 : 토박이 24시 감자탕¡ (2) | 2022.06.27 |
일산 맛집 :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1) | 2022.05.21 |
일산 호수공원 카페 : 밀크티 맛집 오즈커피(OZ Coffee) ¡ (0) | 2022.05.08 |
일산 분위기좋은 카페 노베 킨텍스본점¡ (1) | 2022.04.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