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맛집 : 우림이네 밥집-
우림이네 밥집을 선택한 이유 :
지난가을 늦자락 아내와 함께 방문했던 심학산은 가을과 겨울의 느낌을 모두 갖고 있었는데 두 계절의 느낌을 느끼며 등산을 하기에 적당히 땀도 나고 좋은 산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방문객들도 많고 주변에 맛집도 참 많았습니다. 항상 끼니때가 되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하는 저희지만 가끔 뜻이 잘 맞을 때가 있는데 그게 그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자주 우리가 만든 집밥을 먹고 있지만 부모님이 해주셨던 집밥느낌과는 항상 거리가 있던 터 그래서 오늘의 음식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상호 : 우림이네 밥집
전화번호 : 0507-1334-5692
주소 : 경기 파주시 교하로 599 가동 1층
영업시간은 따로 공지되어 있지 않아 전화 후 방문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깃밥 라면사리 무한리필 그리고 고추장불고기 생선구이 찌개 쌈 10가지 반찬 12,000원
요즘은 이렇게 공기밥과 라면사리 무한리필 매장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먹다 보면 한 그릇이 부족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보니 이런 것들이 엄청난 혜택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12,000 금액에 구성이 너무 다양하고 가성비가 좋아 보였습니다.
파주 맛집 우림이네 밥집 내부¡
요즘 음식점을 방문하면서 예전과는 다르게 살피는 것 중에 하나가 좌식인가 입식인가입니다. 방바닥에 앉아 밥을 먹는 느낌도 굉장히 좋지만 언젠가부터 허리통증, 다리 저림으로 인하여 입식 테이블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보면 우림이네 밥집은 모든 테이블이 입식테이블이라 좋았습니다. 저희 테이블 외에 3-4 테이블 정도 손님이 더 계셨는데 모두 단골 느낌인 것을 보니 음식맛에 대한 궁금증이 더 해졌습니다. 안내된 것과 같이 공깃밥과 라면사리 그리고 반찬들은 필요할 경우 더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고 셀프기 때문에 많이 먹는 것에 대한 눈치는 없이 먹어도 될 것 같았습니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지만 맛있는 반찬과 무한리필을 이용할수 없으니 매장에서 먹는 것이 더 좋아 보였습니다.
파주 맛집 우림이네 밥집 메뉴 -
우리 부부가 주문한 메뉴는 시골밥상 2인입니다. 공깃밥 라면사리 무한리필 그리고 고추장불고기 생선구이 찌개 쌈 10가지 반찬 12,000원의 구성이 너무나 궁금했었고 보통 음식점을 방문하게 되면 그 음식점의 기본을 시키는 편인데 시골밥상이 딱 맞는 메뉴라고 생각됐습니다. 저희 외에 다른 테이블에서도 보통 시골밥상을 주문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시골밥상 2 인상이라서 하나의 찌개가 2인분으로 나오는 줄 알았지만 2가지 종류의 찌개를 맛볼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된장찌개와 순두부찌개가 나왔는데 된장찌개는 정말 집된장처럼 구수하고 깔끔하며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순두부찌개는 맵진 않고 얼큰한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중 고를 수 있으니 원하시는 찌개를 주문하셔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가는지 조금은 늦게 나온 생선구이(고등어구이)입니다. 생선을 먹을 때 가끔 비린맛이 느껴지는 생선구이 가게도 있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바삭하고 담백하게 구워져 나온 고등어구이는 나중에 가시만 간신히 남아있을 정도로 무자비하게 발라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된장찌개에 살짝 만 밥에 고등어구이를 올려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리하여 완성된 반찬 10가지와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그리고 생선구이(고등어구이) 항공샷 :)
개인적으로 최근에 방문했던 다양한 음식점들 중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밥집으로 오랫동안 머릿속에 기억될만한 맛과 사장님의 친절함 / 그리고 깔끔했던 매장과 주차하기 넉넉한 주차장까지 마지막 계산할 때 음식을 맛있게 먹었는지 한번 더 물어봐주셔서 더 인상 깊었던 곳이었습니다. 밥 한 공기로는 부족해 저는 세 그릇 / 제 아내는 두 그릇이나 먹었던 정말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조리되어 나오지만 따뜻하게 하기 위한 조금의 조리가 필요한 고추장불고기는 불향이 그 맛을 더해주며 싱싱한 상추와 쌈장 그리고 마늘과 함께 밥도 조금 넣어 한 입 먹으면 입안에서부터 행복함이 마구 퍼져 나온답니다. 사진 한 장에 다 담기도 어려울 정도의 구성은 밥도둑이라는 표현을 넘어설 만큼의 맛과 가성비를 갖고 있었습니다.
심학산을 방문하며 우연히 들르게 되었지만 그 어떤 때보다 좋은 선택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는 파주 심학산 맛집 우림이네 밥집 심학산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곳만큼은 아직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산은 못 가더라도 또 한 번 방문해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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